안녕하세요~
얼마 전 와이프 친구 부부와 부산에서 모임이 있어, 연말 분위기를 느낄 겸 남포동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포동 일대에 여러 시장들과 볼거리, 핫플레이스가 많은데요.
남포동 하면 또 족발골목이 유명하죠~ 그중 원조 격인 부산족발에서 경험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 남포동 부산족발 ★
운영시간 : 매일 10시 ~ 24시
위치 :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13-1
구글 평점 별 3.8개 ★ ★ ★ ★ ☆
실내로 들어서자 마자,, 연말 주말이라서 그런지 만석이었고 저희는 약 20분간 웨이팅을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좌석은 좌석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족발집 치고는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원산지가 다 국내산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부평 족발골목은 사실 냉채족발을 주력메뉴로 하는 족발집들로 형성된 골목인데요.
거의 10년전에 왔을 때도 부평족발과 바로 옆 한양족발이 메인 가게였던 것 같네요.
저희 일행은 4명이었는데 일반족발 대, 냉채족발 소, 돌솥밥 과 된장찌개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족발집에서 기본적으로 내어주는 쌈야채, 김치, 절임류들을 주셨고 특이하게 소면과 삶은 계란을 주시네요.
양파, 오이, 소면, 계란은 냉채소스를 곁들여 주시는 것 같습니다.
냉채족발(소)입니다. (35,000원)
가격 대비 족발 양이 좀 적은 편이죠?
하지만 드셔보시면 가격이 납득이 되는 가격입니다.
상큼하고 감칠맛과 겨자맛이 살짝 나는 냉채소스가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저 고명에도 살코기가 같이 버무려져 있는데, 오이와 맛살이 잘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일반족발(대)입니다. (50,000원)
대 size라 양이 좀 되죠?
아시는 분은 눈치채셨겠지만, 온족이 아닌 냉족입니다.
오랜만에 냉족을 먹었는데요. 약간 가공이 많이 되지 않은 햄을 먹는 것 같은 맛입니다.
(목우촌에서 명절 선물로 들어와 한번씩 먹었봤었던..)
맛있습니다.
대부분의 족발집들이 온족을 판매하나, 냉족은 식히는 공정이 추가되어 손이 더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질퍽한 기름짐 없이 정제된 돼지의 육항을 느낄 수 있고, 지방과 껍데기가 상당히 꼬들꼬들합니다.
포스팅 하는 지금도 또 먹고 싶네요~
전체 샷~
일행분이 많으시다면 일반족발과 냉채족발을 따로 시켜켜 드시셔보길 추천드립니다.
냉채소스의 향에 가려져 일반족발의 맛을 못 느낄 수도 있거든요.
된장찌개와 돌솥밥은 무난하게 맛있는 맛입니다.
족발로 배가 차지 않은다면 밥을 시켜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남포동의 대표 맛집인 부산족발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잘 아실 테지만 남포동의 수많은 맛집중에서 선택장애 오실때,
소주 한 잔 곁들이며 냉채족발과 냉족을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