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직장 때문에 7년째 울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울산에 방어진이라는 작은 어촌 근처에 5년 정도 살았었는데요.
주말 아침이면 방어진의 슬도라는 곳에 자주 산책을 갔었답니다.
와이프와 결혼을 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슬도에 자주 가지 못하고 있으나,
지난 주말 오랜만에 와이프와 슬도에 다녀왔습니다~
슬도의 바닷가 풍경이 아주 일품이고, 봄이면 유채꽃 보러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또 여행하면 카페를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슬도에 있는 카페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커피명가
울산/경북지역을 거점으로 프렌차이 형태로 운영되는 대형 카페입니다.
- 장점 : 슬도 지점도 카페 규모가 큰 편이라 단체 손님이 이용하기에는 제법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단점 : 상호와는 상당히 괴리가 있는 커피맛...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호 커피 맛입니다.
2. 봄 여름 가을
아마도 소개하는 카페중 슬도에 가장 처음 생긴 카페일듯합니다.
- 장점 : 사진처럼 바닷가 뷰가 매우 인상적이고 야외 테이블이 있어 바다 분위기를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커피 맛은 평범
- 단점 : 딱히 단점이라기보다는 겨울에는 추워서 야외 테이블 이용이 어렵다는 점?
그리고 뷰에 걸맞는 커피가격.
3. 오브릭(obric)
슬도 마을 내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인데요. 사장님 혼자 서빙하고 커피 제조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장점 :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슬도 카페중 커피 맛이 제일 좋다는 점
- 단점 : 실내는 매우 협소하고 등받이 없는 의자라 오래 않아있기 어렵고
특히 위치가 골목 안에 있어 찾기가 어렵다는 점
4. 옐로우스톤
오픈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상 가게 입니다.
비치클럽이긴 하나 커피와 브런치, 펍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직 저도 가보진 못해서 밖에서만 잠깐 구경하였답니다.
인테리어가 상당히 트렌디 하여 젊은 손님을 타깃으로 하는 것 같았습니다.
비치클럽이라 서핑 레슨이나 보드 대여도 계획을 하고 있는 듯한데,
슬도 바다 해안이 수심이 낮아 서핑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근처에 서핑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좋은 소식이겠죠~
이상으로 슬도 카페에 대해 간단히 소개 드렸는데요.
슬도를 처음 방문하시거나 멀리서 온 관광객의 경우 봄여름가을 카페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사실 커피 맛이야 개인 취향이고, 슬도까지 온 이유가 바다 구경하로 오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