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째인 와이프와 단둘이 2박 3일간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산 전 마지막 국내여행이라 생각하여 큰 맘먹고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0월 13일 오후 반차를 사용하고 12시에 바로 태백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울산에서 태백까지는 약 4시간 소요될 예정이었고, 아시안 하이웨이 7번 국도와 영덕 Blue road를 이용하여 최대한 해안도로의 경치를 즐기며 태백에 갔습니다.
울산에서 항상 강원도 여행을 갈 때 들르게 되는 영덕의 고래불 해수욕장입니다. 해안이 굉장히 넓고 길게 펼쳐 있습니다.
여름에 항상 다시 와보자고 와이프와 약속했었는데, 거리가 좀 되어 강원도 가는 길에 만 들르게 되네요.
주변 상권은 아직 발달하지 않았지만 카라반도 보이고 여름 혹은 성수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캠핑시설도 잘 갖춰진 것 같습니다.
약 4시간 운전 끝에 태백 시내에 도착하였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지역의 시장 구경을 매주 좋아하기 때문에 시장이 곧 문 닫기 전에 태백의 황지자유시장에 먼저 들르게 되었습니다. 저녁식사로 근처의 유명한 물닭갈비를 먹으려고 간단한 요기거리만 사려고 하였으나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감자 옹심이 식당이 있다고 하여 가게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1인분만 시켜 먹게 되었습니다.
시원한 멸치국물 베이스에 서걱거리는 감자옹심이의 식감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와이프하고 먹자마자 본가와 처가에 바로 택배를 보냈을 정도로 강원도 여행 best 음식이었습니다.
음식 사진은 옹심이칼수인데 대표 메뉴이고 가격은 9천원 이었습니다. 택배도 가능했는데 최소 3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했고, 택배비는 5천원 추가 되었습니다.
시장 근처에 황지연못이 있어 와이프와 간단하게 산책을 하였는데, 가을 초저녁이라 아주 분위기가 운치 있었습니다.
숙소를 정선의 메이힐 호텔을 잡아놨는데 늦은시간에 호텔 주변에 볼만한 게 없어 태백의 다른 몇몇 곳을 들러보고 숙소에 느즈막이 들어가기로 결정하여 태백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장소인 구문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약 저녁 17시 경.... (경상권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태백시내 도착 전에 구문소를 먼저 들르시길 바랍니다.)
구문소는 천연기념물 471호로 국내에서 유일한 지상 동굴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옆에 도로가 형성되어 있어 태백 여행 시 잠깐 들러 구경하실 수 있어요. 경관이 아주 멋집니다.
구문소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여 철암이라는 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는 탄광역사촌이라는 전시관이 있는데요. 과거 탄광업이 발달했을 시절의 옛 건물들을 그대로 보전하여 전시관으로 탈바꿈하여 과거 탄광마을의 삶과 정서를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저희는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자세히 관람할 시간이 없었네요...ㅠ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정선의 사북 탄광촌을 가기로 결정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탄광촌에서 또 차로 10분 거리에 단풍군락지가 있는데, 가을철에 상당히 많은 행락객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굶주린 몸을 이끌고 저녁식사 시간이 지나고서야 다시 태백 시내로 돌아와 태백의 명물(?)인 물닭갈비를 먹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친구들과 태백을 왔었는데요. 당시 물닭갈비를 먹었었지만 큰 임팩트가 없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했었는데, 역시나 놀랄만한 맛보다는 일반 닭갈비에 닭볶음탕처럼 물이 있는 형태의 음식이었습니다.
물닭갈비는 태백시민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지역 맛집인 것 같더라구요.
다른 지역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음식인 것 같으니 태백에 들르시면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지친몸을 이끌고 저희는 정선 사북의 리조트단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정선여행은 다음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태백여행 경로 ☆
1. 황지자유시장 + 부산감자옹심이
2. 황지연못
3.구문소
4. 철암 탄광 역사촌
5. 철암 단풍 군락지
6. 태백닭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