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원도 마지막 여행지 영월 편에 대해 업로드를 하겠습니다
정선에서 가지 못한 탄광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영월에 있는 탄광촌을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정선 고한읍에서 차로 약 한시간 가량 걸려 탄광문화촌에 도착하였는데요
관광객이 많이 없어 꽤나 조용하더라구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입장료는 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탄광문화촌은 3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박물관, VR 체험관, 갱도 체험으로 되어있습니다.
( VR은 탄광촌과 무관한 체험장이라 pass~)
처음 입장한 곳은 박물관이었는데, 60년대 탄광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놨습니다.
그 시절의 쌀집, 술집, 이발관, 사택 등 매우 디테일하게 재현했는데,
그 시절 광부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생활을 하였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양조장에서 술 받아오는 아이의 모습, 재래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아이...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할 모습이죠?ㅎㅎ
그리고 예전 탄광의 갱도를 박물관으로 변경하여 광부들이
어떻게 일했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갱도를 거의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문구가 적혀있더군요.
"광부의 삶 그리고 희망"
지금 저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발전된 문명이 다 그 시절 부모님, 삼촌/고모들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영월에 오시면 아이와 꼭 와봐야 할 곳으로 강추 드립니다.!!
탄광촌을 뒤로하고 복합문화공간인 젊은달 와이파크라는 곳에 갔습니다.
젊은달와이파크는 기존 술샘박물관을 재탄생시킨 곳으로,
여러 현대미술 작품과 특히 대형 조형 예술품들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입장권은 인당 15000원으로 사악한 가격이었지만, 영월까지 왔으니 한번 들어가 보았답니다..ㅠ
입구에서부터 상당히 크고 붉은 조형물이 있는데요.
젊은달와이파크 메인 작가의 시그니쳐 색이 붉은색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아시바(?)를 연결하여 세워놓은 설치미술 이더라구요.
박물관 안쪽으로 들어가 조금 지나다 보니 목제 원형 그대로를 사용한 큰 새둥지 모양의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워낙 커서 사진에 다 안 담길 정도..
그 외에 실내외 다양한 조형물과 그림 등 미술품들이 있었는데요.
이곳을 방문한 주 이용층이 고등학생~대학생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40대 이상은 큰 흥미는 없으실 것 같으니 참고하시고,
박물관 출입구 내부에 카페가 있는데 커피 맛이 훌륭하니 한번 드셔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음 목적지로 영월이면 놓을 수 없는 한반도 지형에 갔습니다..
이미 젊은달와이파크에서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한반도 지형에 도착하였는데,,,
주차장에서 무려 왕복 40~50분 정도 소요된다는 걸 알게 되고,,,
임심 7개월의 와이프도 쌩쌩한데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자주 접하셨겠지만, 사진은 요렇게
그날이 영월 5일장을 하는 날이라 18시 장 끝나기 전에 구경하기 위해 서둘러 움직였는데요.
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 17시도 되지 않아 조기 마감을 하더라구요...
영월 5일장은 동강 옆으로 난 길에 간이 부스를 설치하여 장사를 하는 곳이었는데
매월 4와 9로 끝나는 날짜에만 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아쉬운마음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나름 영월 번화가에 "어라연 호텔"이라는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만,
영월이 작은 도시다 보니 마땅한 숙소가 없더라구요. (숙소는 가격 대비 만족..)
숙소 주변에 서부시장이 있었는데,
대부분 여행 오시는 분들은 시장에서 먹을거리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드시는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시장 내 "청령포 맛집"이라는 식당에서 모듬전을 주문하였습니다.
메밀전, 메밀전병, 녹두전, 수수부꾸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격은 12000원정도 하였습니다.
와이프와 둘이서 모듬전에 막걸리 한 통을 먹으니 배가 많이 차더군요.
사실 서부시장에는 미탄집이라는 가게가 모듬전으로 가장 유명하다지만,
청령포 맛집도 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일미 닭강정"과 "동강순대"에서 닭강정과 모듬순대를 포장하여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순대는 서부순대가 유명하다고는 하나, 재료 소진으로 일찍 문을 닫았고 주말에는 휴무라고 합니다.
닭강정과, 동강순대의 맛은 soso...
다음 포스팅을 끝으로 강원도 여행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월 여행 경로 1일차☆
1. 탄광문화촌
2. 젊은달와이파크
3. 한반도 지형
4. 영월 5일장
5. 어라연 호텔
6. 영월서부시장
(청령포맛집, 일미 닭강정, 동강순대)